아토피성 피부염의 증상과 예방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습질 질환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대개 생후 2-3개월부터 나타나며, 천식, 알레르기 비염, 만성 두드러기와 함께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 중 하나입니다. 보통 태열이라고 부르는 영아기 습진은 아토피 피부염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발생 빈도는 나이가 들면서 점점 줄어들지만 소아,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합니다. 국내 초등학교 학생의 36%가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진단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수면 장애, 감정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일으키고 사회생활에도 방해가 되어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며 환자의 가족, 사회적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는 사회공동체의 문제로 발전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을 알아보겠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환자의 유전적인 소인과 환경적인 요인, 환자의 면역학적 이상과 피부보호막의 이상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며 아토피 환자의 70-80%는 가족력이 있습니다. 부모 중 한쪽이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으면 자녀의 50%, 부모 모두에게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으면 75% 자녀에게 발생합니다. 최근 환경요인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농촌의 도시화, 산업화, 핵가족화로 인한 인스턴트식품 섭취의 증가, 실내외 공해에 의한 알레르기 물질의 증가 등이 아토피성 피부염을 발생시킵니다. 환자의 80% 이상은 면역학적 이상을 보여 항원에 노출되면 양성반응을 보여 아토피 증상이 나타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가장 큰 특징은 심한 가려움증 및 외부의 자극이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한 민감한 반응입니다. 가려움증은 보통 저녁에 심해져서 피부를 긁어서 피부의 습진성 변화를 일으킵니다. 습진이 심해지고 다시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 부위는 연령에 따라 다릅니다. 생후 2세까지 유아기에는 머리, 얼굴, 몸통, 팔다리가 펴지는 부위에 붉고, 습하고, 기름진 딱지를 형성합니다. 사춘기 이전까지의 소화기에는 이마, 눈 주위, 귀 주위, 사지 접히는 부분에 피부가 두꺼워지고 건조해지는 습진이 나타납니다. 사춘기와 성인기에는 피부건조, 손발 습진, 피부주름이나 깊게 파인 골 및 잔주름이 두드러지도록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 현상 등 소아기와 비슷한 분포를 나타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진단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환자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토대로 진단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 진단 기준은 가려움증, 피부건조증, 젖은 피부감염, 눈 주위 색소침착, 구순염, 안면 창백, 얼굴 피부염, 목주름, 백색 피부 묘기증 등이 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에 필요한 검사는 혈액검사, 피부단자검사, 음식물 알레르기 검사 등이 있습니다. 혈액검사는 혈액 속에 있는 면역글로불린 농도로 아토피 양상을 판단하는 검사입니다. 우리 몸은 내부로 침입한 외부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항체를 만드는 데, 여러 항체들 중 면역글로불린 중 lgE가 아토피와 관련이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80%는 이 수치가 증가된 상태입니다.
피부단자검사는 소량의 항원을 피부에 살짝 피부로 찔러 넣어 두드러기 양상 발진이 발생하는 정도를 보고 알레르기 반응을 판단하는 방법입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양성이면 유발요인으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달걀과 같은 음식물 항원에 양성 반응이 나오더라도 그것이 100% 원인 물질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확진하려면 음식물로 유발 시험을 거쳐야 합니다. 음식물 알레르기 검사는 하루에 먹은 음식들과 증상 발현을 기록하여 의심되는 음식물이 실제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으로 작용하는지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음식물 알레르기와 아토피성 피부염이 항상 동반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의사와 상의하여 필요한 경우에 시행합니다. 음식물 유발 시험을 할 때는 검사 전 일주일 동안 약물 사용을 금하고, 의심되는 음식물을 2주 동안 금식해야 합니다. 검사 후에 환자에게 아무 증상이 없으면 임상적으로 원인 음식물이 아니라고 판정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 및 예방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원칙은 증상의 발현과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원인과 유발 인자를 제거하고, 적절한 목욕 및 제습제 사용을 통해 피부를 튼튼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2차 피부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필요한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제, 국소 칼시뉴린억제제, 항히스타민제, 면역조절제, 항바이러스제 등을 적절하게 사용합니다. 이러한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아토피성 피부염이 심한 환자는 자외선 치료, 인터페론 감마, 사이클로스포린과 같은 면역 억제제, 면역글로불린을 정맥주사 등의 치료를 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합니다. 예후는 피부상태, 자극요인, 알레르기 질환 동반여부, 세균 감염 여부 등에 따라 다양합니다. 대부분의 환자가 나이가 들면 증상이 가라앉습니다. 그러나 영유아기 아토피성 피부염을 갖고 있던 환자 중 일부는 자라면서 천식이나 비염 등의 다른 알레르기 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합병증은 피부감염증으로 단순포진, 대상포진, 농가진, 물사마귀 등이 있고, 아토피 결막염, 백내장, 녹내장, 망막 박리 등의 안구증상이 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예방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관리에 있어 악화인자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악화인자는 나이, 주변 환경, 생활습관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며, 기후나 공기 오염 외에도 의복, 집먼지 진드기, 화장품, 음식, 식습관, 신체적 혹은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포함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는 비누와 세제, 화학약품, 모직과 나일론 의류, 비정상적인 기온이나 습도에 대한 노출 등에 의해 피부염이 악화됩니다. 아토피 환자는 생활 습관 관리가 필요하며 기계적 혹은 화학적 자극들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유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 중 치료가 잘 되다가 치료를 중단하면 바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음식을 의심해야 합니다. 음식알레르기의 주원인은 우유, 계란, 땅콩이며 콩, 밀, 생선 등이 있습니다. 집먼지 진드기가 가장 흔하게 양성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온도와 습도 조절, 집먼지 진드기 방지용 매트리스 커버의 사용, 집먼지 진드기 제거 청소법을 이용해 집먼지 진드기 항원의 농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그 외 꽃가루, 동물 털 등도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목욕이 효과적입니다. 피부에 묻어 있는 땀, 항원, 세균, 자극성 물질 등을 씻어서 피부를 청결하게 합니다. 목욕은 피부에 수분을 직접 공급하고 바르는 약물의 흡수를 증가시킵니다. 지나치게 잦은 목욕은 보습물질을 감소시켜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습니다. 때수건으로 과도한 자극을 주면 각질층이 떨어져 나가고, 물속에 오래 몸을 담그면 각질층 소실이 빨라집니다. 27-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하루 1회 10-20분 이내로 간단하게 샤워하거나 피부가 약간 물에 불릴 정도로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 비누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피부를 건조하게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목욕 후 피부를 수건으로 살살 두드려 물기를 닦은 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바릅니다. 의복은 모직, 나일론 보다 부드러운 질감의 면이나 견이 좋습니다. 새 옷은 세탁한 뒤 입고 세제가 남지 않도록 액체세제를 쓰고 여러 번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운동은 좋지만 지나친 발열이나 발한을 일으키는 격렬한 운동은 피하고 운동 후 땀은 바로 닦아 줍니다. 이상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 및 예방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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