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의 치료와 예방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모발은 태양광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모발은 모낭이라는 곳에서 만들어집니다. 모낭은 주기적으로 활동-정지 단계를 거칩니다. 이러한 모발 주기의 시간적 간격은 신체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머리털의 경우에는 26년 정도의 성장기와 2-4주간의 퇴행기를 거쳐 3-4개월의 휴지기에 들어갑니다. 각 모낭은 일생 동안 10-20회의 모낭 성장 주기를 갖습니다.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두피의 굵고 검은 머리털인 성모가 빠지는 것을 말합니다. 성모는 색깔이 없고 굵기가 가는 연모와는 달리 빠질 경우 미용 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서양 사람에 비하여 우리나라 사람은 모발밀도가 낮아서 5만에서 7만 개의 머리카락이 있으며 하루에 50-70개 정도 빠지는 것은 정상입니다. 100개가 넘어가면 탈모를 의심해야 합니다. 요즘 건강 관련 핫 키워드는 탈모입니다. 탈모 예방, 치료 제품 시장 규모는 4조 원대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탈모 치료제 시장은 1천억 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탈모인구가 1천만 명을 돌파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탈모가 그만큼 중요해졌다는 뜻입니다.
탈모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탈모에는 유전성 탈모와 비유전성 탈모로 나뉩니다. 유전성 탈모는 남성들에게 많이 나타나 남성형 탈모라고 합니다. 남성의 경우 정수리의 머리숱이 줄어들고 이마선이 후퇴합니다. 일반적으로 눈썹을 기준으로 손가락 4개 넓이보다 이마 부분이 넓을 때 탈모로 봅니다. 여성의 경우 머리 정중앙으로부터 좌우로 사라지는 유형의 탈모로 나타납니다. 비유전성 탈모는 성별 무관하게 나타납니다. 스트레스성 탈모는 주로 특정부위가 동그랗게 빠지는 원형탈모가 많습니다. 과거에는 중년 이후의 남성에게만 나타나고 젊은 사람과는 무관하였으나 최근에는 연령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탈모가 될 수 있습니다. 탈모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44%가 20-30대로 전체 탈모 환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탈모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탈모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탈모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계절, 영양부족, 고혈압, 당뇨병 등이 탈모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 탈모는 남성형 탈모의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전과 DHT의 두 가지 원인이 동시에 작용할 때 탈모가 발생합니다. 남성 또는 테스토스테론을 많이 투약하는 여성에게서 자주 나타납니다. DHT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모낭, 피지샘에 존재하는 물질과 만나 변환된 물질로서 탈모유전자를 지닌 사람의 모낭에 작용해 모낭을 위축시키고 가늘게 하여 모발 성장을 단축시킵니다. 여성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모발의 탈모를 방지하고 모발을 성장시키는 효과가 있어 테스토스테론 때문에 일어나는 탈모는 대부분 억제됩니다. 비유전적 원인으로 인한 탈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심한 스트레스, 두피의 심한 자극, 임신과 출산, 지루성 피부염, 감염성 탈모, 항암제, 당뇨, 영양실조, 화상으로 인한 외상 등이 비유전적으로 발생하는 탈모의 원인입니다.
탈모의 증상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남성형 탈모는 대머리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서 20대나 30대부터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며 탈모가 진행됩니다. 탈모의 증세는 모공의 지속적인 손상으로 머리카락의 두께가 얇아지고 밀도가 낮아지면서 휴지기 탈모가 빨라지는 증세입니다. 모공이 모발을 붙잡아 두는 힘과 머리카락의 수명 주기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탈모가 아니라도 하루에 수십 가닥이 빠질 수 있고, 모공이 튼튼하면 빠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보다 빠지는 양이 갑자기 늘어났을 때 탈모를 의심해야 합니다. 이마나 관자놀이의 선이 점점 후퇴하거나, 머리 앞부분이나 정수리의 머리숱이 줄어들거나 가늘어질 때, 자고 일어나면 베개 주변에 밤새 빠진 머리카락의 수가 많아질 때, 머리를 감거나 말릴 때 머리가 많이 빠지는 경우가 장기간 지속될 때 탈모를 의심합니다. M자 탈모는 이마 가장자리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여 빠지고 남은 털 분포도가 마치 영어의 M자 비슷합니다. O자 탈모는 정수리 주변의 머리가 빠져서 O자 모양이 되는 것이고, U자 탈모는 이마 전체라인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는 탈모입니다. 원형탈모는 정수리 이외의 부분에 원형으로 생기는 탈모이고 복합탈모는 여러 유형이 겹치는 탈모입니다.
탈모의 자가진단법입니다.
- 이마가 점점 넓어지는 느낌이 든다
- 가늘고 힘없는 머리가 많이 빠진다
- 머리카락이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진다
- 비듬이 많아지거나 두피가 가렵다
- 모발이 가늘고 부드러워졌다
- 두피를 눌러보면 가벼운 통증이 느껴진다
- 앞쪽과 뒤쪽의 머리카락 굵기가 다르다
- 몸의 털이 갑자기 굵어졌다
- 이마의 정수리 부분이 유난히 번들거린다
- 두피의 피지량이 갑자기 늘어났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탈모를 의심하고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탈모의 치료 및 예방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탈모를 과학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없습니다. 남성형 탈모 환자에게 처방되는 약물은 탈모의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 정도이지 완전히 빠진 머리를 다시 나게 할 수는 없습니다. 모발이식은 현재까지 나온 치료법 중 가장 확실한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모발이식의 가장 큰 한계점은 모발이식이 가능한 모발수가 한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머리를 모두 채우는 데 필요한 모발은 10만 모 이상인데 뒷머리 모발을 이식해서 심는 방식은 최대 6천 모가 일반적입니다. LLLT 방식이 있습니다. 650mm의 광선과 850mm의 근적외선이 모근의 생장주기를 관할하는 모유두세포와 모근줄기세포를 자극시켜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두피 속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모근에 영양공급을 도와 머리가 자라는 원리로 미녹시딜류의 바르는 약물과 함께 사용했을 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탈모예방법으로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너무 뜨거운 물에 머리를 오래 감지 말고,
- 왁스나 스프레이를 한 다음에는 머리를 감고 잘 것,
- 샴푸를 쓰기 전 충분히 손에 거품을 낸 뒤 사용할 것,
- 린스를 쓸 때 머리카락에 집중하고 두피에 닿지 않도록 할 것,
- 수면시간을 일정하게 할 것,
- 스트레스를 덜 받을 것,
- 헤어드라이기를 너무 가까이 대거나 오래 사용하지 말 것,
- 흡연과 음주를 피할 것,
- 급격한 다이어트를 하지 말 것,
- 해조류 등을 섭취할 것,
- 긴 머리를 묶을 경우 너무 세게 묶지 말 것,
-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 눕지 말 것. 그리고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검은콩, 블루베리, 김, 다시마 등 이른바 블랙푸드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모발 건강,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다양한 음식, 여러 가지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는 것이 건강한 모발을 관리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상으로 탈모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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