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염의 증상 및 치료

아킬레스건염의 증상 및 치료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그리스 신화의 용감한 전사인 ‘아킬레우스’의 이름에서 유래된 아킬레스건은 치명적인 ‘약점’이란 뜻으로 쓰입니다. 아킬레스건은 발꿈치뼈의 뒤쪽 위에 붙어 있는 힘줄입니다. 아킬레스건은 인체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건으로써 비복근과 가자미근의 건이 모여 공통 건을 이루며, 종골의 후면 상방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을 이루고 있는 비복근과 가자미근의 주 기능은 발목의 저 측굴곡과 무릎의 굴곡이며 발목관절 기능의 약 70%를 담당하는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아킬레스건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무리한 동작을 반복하게 되면 퇴행성 변화, 조직변성, 염증 등이 발생해 발목 뒤쪽에 통증이 발생하는 데 초기에 아킬레스건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건의 반복적인 미세손상과 만성염증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1. 아킬레스건 파열의 원인

아킬레스건 파열의 원인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아킬레스건 파열은 대부분 축구, 농구, 배드민턴 종목과 같이 달리기, 점프 등을 자주 하는 스포츠 활동과 관련되어 발생합니다. 아킬레스건은 발목을 많이 사용하고 움직일수록 부상의 위험이 커집니다. 그래서 아킬레스건의 손상은 여성보다 활동량이 많은 남성, 특히 축구, 농구, 달리기, 배드민턴 등 순간적인 방향 변화가 많고 빠른 가속과 갑작스러운 정지, 고강도의 점프 운동을 즐기는 40대 이하의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여성의 경우 굽이 높은 하이힐이나 플랫슈즈 등 잘못된 신발 착용과 갑자기 시작한 운동도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최근 들어 사무직 근로자나 전문직 종사자들에서도 아킬레스건 파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하여 아킬레스건으로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영양 공급의 감소로 이어져 아킬레스건의 약화와 퇴행성 변화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아킬레스건이 약화된 상태에서 아킬레스건에 스트레스 및 충격을 주는 동작을 반복하면 아킬레스건 염증 및 미세손상, 아킬레스건 파열로 발전하게 됩니다. 노화에 의한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파열, 무릎을 펴 발 앞부분으로 체중을 지탱하면서 발을 지면에서 뗄 때, 충분한 준비 없는 격렬한 운동, 갑작스럽게 발목이 위로 젖혀질 때, 발목이 펴진 상태로 높은 곳에서 떨어져 위로 젖혀질 때, 부딪히거나 베이는 등 직접 손상을 받은 경우에 아킬레스건이 파열됩니다.

 

아킬레스건염의 증상 및 치료

2. 아킬레스건 파열의 증상

아킬레스건 파열의 증상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아킬레스 건이 붓게 됩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앉아 있다 일어날 때 증상이 심합니다. 운동 전, 후에 통증이 더 심합니다. 파열이 일어날 때는 꼭 누가 발로 차거나, 돌에 맞은 듯한 느낌, 퍽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킬레스건 염증이 발생하면 발목 저 측 굴곡근의 수축 시 발 뒤꿈치 주변이나 아킬레스건 주변의 통증, 압통, 열감, 부종 등과 함께 운동제한이 오며, 아킬레스건 파열이 될 경우 정상적 보행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이 불편해집니다.

 

 

아킬레스건 염증이나 파열의 부위는 혈액분포에 취약한 종골 부착부로부터 상방 2-6cm 지점에서 발생합니다. 발 뒤꿈치가 부어오르고 통증이 있고 보행 시 발을 디딜 때 발목 뒤쪽에서 통증이나 열감이 있어 서 있을 때보다, 까치발로 섰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보행이 힘들 정도로 심한 통증이 있습니다.

 

아킬레스건염의 증상 및 치료

 

3. 아킬레스건 치료

아킬레스건 치료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비수술적 치료는 일단 운동을 중지하고 휴식과 함께 냉찜질,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물리치료, 주사치료, 마사지, 스트레칭, 근력운동 등을 실시합니다. 아킬레스건파열이 완전파열일 경우 석고고정술과 같은 보존적 치료와 다양한 방법의 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에는 하지부종, 피부괴사, 당뇨 등의 대사장애가 없다면 수술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급성 아킬레스건 파열일 경우 48시간 내 수술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만성 아킬레스건 손상일 경우 1차적 봉합술보다는 재건술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부절개는 보통 내측종피절로 들어가고 파테논에 정절을 가해 좌우로 벌려서 아킬레스건을 절개하고 건을 봉합해 파테논을 닫고 피부를 봉합합니다. 아킬레스건 수술 후 6-8주간 석고 고정을 하는 전통적인 방법과 석고 고정 대신 보조기를 착용하여 조기에 재활을 실시하는 가속재활 방법이 있습니다. 완전 파열은 전체 아킬레스건 환자 중 10~15% 정도로 높지 않은 발생을 보이지만, 파열이 된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수입니다. 완전 파열이라도 깔끔하게 떨어졌다면 다중 봉합술을 시행하여 치료합니다.

 

아킬레스건염의 증상 및 치료

 

4. 아킬레스건 파열 예방

아킬레스건 파열 예방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보존적인 방법으로 신발의 뒤꿈치 부분을 2~3cm 정도 높여 주면 아킬레스건에 가해지는 장력이 감소되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를 2~3주 정도 해도 통증이 계속 지속된다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아킬레스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합니다. 쿠션이 충분하고, 발의 앞부분보다 뒤꿈치가 약간 더 높으면서 발등을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 시 등산화는 밑바닥이 딱딱한 신발을 착용해 울퉁불퉁한 산길로부터 발을 보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산행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전신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고, 등산 스틱을 활용하여 안전하게 산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아킬레스건을 강화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고 계단이나 스텝퍼를 활용한 족부 스트레칭으로 발목 근육과 인대를 강화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아킬레스건염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아킬레스건염의 증상 및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