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의 증상 및 예방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난청은 말이나 소리를 듣는 데 어려움이 있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난청은 고령인구의 증가로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45세 이상의 약 4%가 청각장애를 경험합니다. 70세 이상에선 50%가 대화할 때 어려움을 느끼고 30% 이상이 보청기를 사용합니다.
특히 난청환자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젊은 난청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과도한 스트레스 등에 따른 돌발성 난청, 스킨스쿠버 등 스포츠에 따른 청력손상, 이어폰 등 장기간 큰 소음에 노출돼 발생하는 소음성 난청 등입니다.
난청의 원인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소리는 귀를 지나 달팽이관과 신경을 거쳐 뇌에 도달하여 인식됩니다.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이 과정에서 문제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일상적인 대화 소리 크기는 50-60dB입니다. 90dB 이상 소음에 하루 8시간 이상, 105dB 이상 소음에 하루 1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소음성 난청이 발생합니다. 소리는 귓바퀴에서 모여 외이도를 지나 고막을 울립니다. 고막의 울림은 다시 고막에 붙어있는 귓속뼈의 진동을 일으키고, 이 진동이 달팽이관으로 전달됩니다. 여기까지의 소리 전달 과정 중에 문제가 발생한 것을 전음성 난청이라고 합니다. 전음성 난청의 원인에는 외이도 염증, 귀지로 인한 막힘, 고막의 손상, 삼출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 귓속뼈의 기능 이상 등이 있습니다.
달팽이관은 감각신경 세포를 이용하여 이 진동을 신경신호로 바꾸고 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합니다.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긴 것을 감각신경성 난청이라고 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소리의 신경 전달과정에 문제가 있는 선천성 난청, 강력한 소음에 의해 신경세포가 손상된 소음성 난청, 별다른 원인 없이 갑자기 청력이 크게 감소하는 돌발성 난청, 서서히 청력이 감퇴하는 노인성 난청, 달팽이관 신경세포를 파괴하는 약물에 의한 약물 독성 난청, 메니에르병이나 만성 중이염에 의한 합병증, 뇌종양에 의한 신경 손상 등이 있습니다.
난청의 증상 및 진단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난청이 있으면 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멀리서 오는 것으로 느낍니다. 소리의 성질이 바뀌어 말소리가 왜곡되거나 깨져서 들리고, 특정소리에 불쾌감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시끄러운 곳에서 소리를 알아듣기 어려워지며, 소리의 방향을 알기가 어려워집니다. 한쪽 귀만 안 들리거나 양쪽 귀가 비슷하게 안 들리기도 합니다. 귀울림은 이명이라고도 하는 데 난청에 가장 흔히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난청의 원인에 따라 어지럼증, 귀의 통증, 분비물, 두통, 우울증, 집중력 저하, 치매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최근 난청이 인지 기능 저하, 치매의 발생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정상 청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 비해 경도 난청 환자에서 2배, 중등도 난청 환자에서 3배, 고도 난청 환자에서 5배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난청의 진단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난청의 양상에 대하여 자세한 상담을 진행한 후 외이도와 고막의 상태를 진찰하고 청력검사를 실시하여 진단합니다. 청력검사를 통해 25dB 이상의 소리만 들을 수 있는 경우 난청이라고 진단합니다.
난청의 자가진단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주변이 시끄러울 때 상대방의 이야기를 명확히 듣기 어렵다
- 상대방의 말소리가 중얼거리는 것처럼 들린다
- 텔레비전 소리를 크게 한다고 다른 사람의 불평을 들은 적이 있다
- 소음 노출 후 귀가 멍한 증상이 지속된다
- 이명(귀울림)이 있다
- 주위 소리가 과민하게 들린다
-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말소리를 분별하기 어렵다
- 전화 소리를 잘 분별하지 못한다
- 목소리가 잡음과 섞여서 들린다
- 소리가 이중으로 들린다
위의 내용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난청의 치료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외부소리가 달팽이관까지 전달되지 못하거나 전달의 효율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항생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 중이염 수술 같은 수술치료를 진행하여 난청을 치료합니다.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거나 수술로 치료가 안 되면 보청기를 사용합니다. 갑자기 청력이 감소하는 돌발성 난청은 증상이 발생한 지 한 달 이내에 집중적인 약물치료를 시행하고 효과가 없으면 보청기를 사용합니다. 돌발성 난청은 30dB 이상의 청력손실이 3일 내에 발생한 감각신경성 난청이며,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 귀가 꽉 찬 느낌, 현기증을 동반합니다. 대부분 한쪽 귀에 발생하고 30-5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난청의 예방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상기도 감염의 합병증으로 중이염이 발생하므로 감기를 예방하여야 하며, 중이염이 만성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적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신생아 청력 검사가 중요합니다. 신생아 난청은 1000명당 1-6명 정도의 발병률을 나타내는 선천성 질환 중의 하나로 성인의 난청과는 다르게 아동의 전반적인 삶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특히 난청으로 인해 언어를 습득해야 하는 시기를 놓치면 언어뿐만 아니라 전반적 인지발달 및 사회적 발달에 지장을 초래합니다. 출생 후 첫 3년 동안이 언어발달에 중요한 시기입니다. 청각의 발달은 3세까지 80% 이상 완성되며 이 시기에 소리자극이 제대로 청각신경에 전달되지 못하면, 대뇌의 청각, 언어중추 영역이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어서 언어장애가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소음에 의한 난청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강한 소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음악을 크게, 장시간 들으면 달팽이관이 손상되어 영구적인 난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귀를 가진 사람은 소음이 심한 곳에 가지 않도록 하고, 이어폰을 자제합니다. 소음에 의한 청력손상은 소음의 강도와 소음에 노출된 시간에 비례하기 때문에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는 등 큰 소리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아야 합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 소리는 85dB 이하를 유지하고 최대음량이 110dB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금연을 해야 합니다. 흡연이 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해 난청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저염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돌발성 난청이 있으면 비타민을 섭취합니다.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발생하는 노인성 난청은 50대부터 청력이 조금씩 감퇴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러한 청력의 감퇴는 연령 증가에 따른 피할 수 없는 기능 감퇴의 과정이므로 현대 의학으로 예방하기 어렵습니다. 적절한 때 청력을 진단하고, 개인의 활동정도나 생활 패턴에 따라 보청기를 이용합니다. 이상으로 난청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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