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장의 증상 및 예방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탈장이란 신체의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조직을 통해 돌출되거나 빠져나오는 증상을 말합니다.
신체 어느 곳에나 생길 수 있지만 대부분의 탈장은 복벽에 발생하는 데, 복벽 탈장은 복강을 둘러싼 근육과 근막사이에 복막이 주머니 모양으로 돌출되어 비정상적인 형태를 이루는 상태입니다.
탈장의 원인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복압이 지나치게 높거나, 근육이 약화되어 탈장이 발생합니다. 선천적 요인과 과격한 운동, 만성기침 등도 원인입니다. 탈장은 복벽에 발생하는 데, 이는 복벽에 국소적으로 약해진 틈 사이로 지방 조직이나 복막이 덮인 장기가 돌출하면서 발생합니다. 복벽이 약해지는 요인으로는 성장 과정 중 소멸되거나 축소되어야 할 구조물이 그대로 남아 있어 비정상적인 공간이 생겨 발생하는 선천적 경우와 그 밖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생기는 후천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특정 장기가 있는 부분의 복강 내 압력이 올라가면서 그 부위의 복벽이 점차 약해져 탈장이 발생합니다. 임신, 복수, 만성 폐쇄성폐질환, 전립선 비대 등은 복강 내압을 만성적으로 높여 탈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만, 무거운 물체를 드는 것, 장기간 서서 하는 일, 변을 볼 때 심하게 힘을 주어야 하는 만성 변비, 만성기침, 가족력 등이 탈장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서혜부 탈장으로 병원 진료를 받는 환자가 매년 5만여 명에 이르고 이중 4만여 명이 남자입니다. 70대가 가장 많고, 60대, 10대 순으로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탈장의 증상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서서 활동을 하면 볼록하게 솟아오르고 자리에 눕거나 자고 나면 없어집니다.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하면 더 크게 볼록해집니다. 만지면 말랑말랑하고 꼬르륵 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 뱃속으로 쏙 들어가기도 합니다. 서혜부 탈장, 대퇴 탈장, 반흔 탈장, 제대 탈장으로 나뉩니다. 서혜부 탈장은 소아의 경우 선천적으로 복벽의 틈새를 가지고 태어난 경우에 발생하며, 성인에서는 나이 들어감에 따라 복벽이 약해지고, 과도한 복압 상승이 동반될 경우 발생합니다. 대퇴 탈장은 서혜부 탈장이 발생하는 부위보다 아래쪽에 발생하며, 대퇴관 후복벽 중 약한 부위로 복강 내 장기가 빠져나옵니다.
대개 마르고 나이 많은 여성에게 잘 발생하며, 서혜부 탈장보다 감돈(탈장내공에 장이 끼어 복강 내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는 상태)의 위험이 높습니다. 반흔 탈장은 수술 흉터 부위에 발생하는 것으로 큰 수술 상처(장 수술, 혈관수술)나 작은 수술 상처(맹장수술, 복강경을 삽입하려고 작게 절개한 피부 상처)까지 어느 경우나 발생합니다. 상처 봉합 후 상처 감염, 고령, 당뇨, 방사선조사, 간경변, 악성종양, 만성소모성질환, 비만, 수술 상처의 불완전 봉합, 수술 중 대량 실혈, 스테로이드 복용 중인 경우에 발생합니다. 제대 탈장은 제대(배꼽) 부위에 구멍이 남아 있거나 복벽이 얇아진 경우에 발생합니다. 임산부에서 분만 시간이 매우 긴 경우, 복수가 많이 차 있는 간경변환자, 출산을 많이 한 여성에게서 발생합니다.
탈장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검사는 촉진입니다. 부드럽고 둥근 표면을 가진 덩어리가 튀어나온 것을 손가락으로 촉진할 수 있으며, 환자에게 기침을 하게 하면 돌출되는 것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혜부 탈장의 경우 검지 손가락을 외서혜관 입구를 통해 집어넣어 같은 쪽 고환을 함입시키면 탈장되어 생성된 주머니인 탈장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탈장의 치료는 도수 정복과 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도수 정복은 손으로 조작하여 탈장낭 내의 장기를 복강 내로 환원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손으로 탈장 부위를 부드럽게 주물러 주거나 탈장낭을 살짝 당긴 후 내용물을 밀어 넣어줍니다.
서혜부 탈장과 제대 탈장은 도수 정복이 가능한 탈장입니다. 서혜부 탈장은 증상이 없거나 증상을 가진 고령의 환자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환자들은 수술로 교정을 합니다. 탈장낭을 열어 내부의 탈장 내용물을 모두 분리하여 복강 내로 다시 넣어주고, 탈장낭을 묶어 주는 것입니다. 복벽을 강화하고 지지하는 그물 모양의 망인 메시를 사용해 조직을 당기지 않고 인공망으로 복벽을 보강합니다. 복강경을 이용하여 탈장을 교정하기도 합니다. 대퇴 탈장은 서혜부 탈장과 수술이 유사합니다. 제대 및 반흔 탈장은 탈장낭을 묶어 주고 약해지거나 틈이 생긴 복벽을 교정하고 강화하는 것입니다. 제대 탈장의 경우 간경변증 환자들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탈장의 예방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나이와 키에 적합한 체중을 유지합니다. 규칙적으로 걷기, 요가, 스트레칭, 에어로빅 등을 통해 복근을 강화합니다. 고섬유 식이, 저염 식이를 통해 복압을 올릴 수 있는 변비와 복수를 피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가급적 들지 않으며, 물건을 들 때는 팔과 다리 근육을 이용하여 복부에 긴장이 덜 가도록 안전하게 들어야 합니다.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의 식사를 합니다. 필수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고, 현미 등의 정제되지 않은 곡물, 과일, 야채 등을 많이 먹으며 육식, 유제품, 가공식품 등의 섭취를 피합니다. 이상으로 탈장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의 증상 및 예방 (0) | 2023.10.16 |
---|---|
요실금의 증상 및 예방 (0) | 2023.10.15 |
어지럼증 증상 및 예방 (0) | 2023.10.13 |
수족냉증의 증상 및 예방 (0) | 2023.10.12 |
대장암의 증상 및 예방 (0) | 2023.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