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의 증상과 예방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대사증후군은 동맥경화와 고혈압,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 위험한 성인병들이 한 사람에게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당뇨병 환자 중 50-60%에서 고혈압, 70-80%에서 고지혈증, 60%에서 복부비만이 발견되는 것이 대사증후군입니다.
대사증후군의 원인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대사증후군의 발병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비만과 관련된 인슐린 저항성이 원인이라고 추정됩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의 양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데도 인슐린의 작용이 감소된 상태를 말합니다. 인슐린의 작용이 감소해 혈당을 이용하지 못해 고혈당이 유발되고, 이로 인해 당뇨병의 전 단계 또는 당뇨병이 유발됩니다. 높은 인슐린으로 인해 염분과 수분이 증가해 고혈압이 유발되며, 지방이 쌓이는 것을 유도해 비만이 생기며, 중성지방의 혈중 농도를 높여 이상지질 혈증이 나타납니다. 대사증후군의 모든 요소가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비만 인구가 증가하면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이 높아지고 내장지방세포에서 지방산이 과다하게 유리되어 혈중 유리지방산이 많아지므로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기 쉽습니다.
비만이라고 해서 모두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비만하지 않은 사람도 인슐린 저항성을 보일 수 있으므로 유전적 요인이 인슐린 저항성의 원인이라고 추정됩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된 사람은 대사증후군의 발생 위험도가 두 배 정도 높습니다. 스트레스는 뇌부신호르몬 조절축에 영향을 미쳐 혈중 코티솔을 증가시켜 인슐린과 혈당이 올라가고, 내장비만을 촉진하며 이상지혈증, 고혈압 등의 문제가 생깁니다. 신체활동 부족은 비만을 유발하고 근육의 인슐린 민감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신체활동이 떨어지면 내장지방이 축적되고 중성지방, 혈당, 혈압이 높아져 대사증후군이 발생합니다. 미토콘드리아의 유전자는 노출되어 있어 에너지 생성 과정 중 발생하는 활성산소에 의해 손상받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점차 감소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대사증후군이 발생합니다. 저체중 출산아기의 경우 고혈압, 당뇨병 등의 인슐린 저항성과 연관된 질환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대사증후군의 증상 및 진단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복부비만이 있습니다. 허리둘레가 남자는 90cm 이상, 여자는 85cm 이상, 비만도가 25 이상이 비만입니다.
대사증후군 진단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허리둘레 남자 90cm, 여자 80cm 이상, - 중성지방 150mg/dL 이상, - 고밀도지방 남자 40mg/dL 미만, 여자 50mg/dL 미만, - 혈압 130/85 mmHg 이상, 혹은 고혈압약 투약 중, - 공복혈당 100mg/L, 혹은 혈당조절약 투약 중 위의 기준 중 세 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에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합니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환자는 허혈성 심장병, 뇌졸중 와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하여 사망할 확률이 대사증후군이 없는 사람에 비해 4배 정도 높습니다. 대사증후군 환자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3-5배 높습니다. 지방간,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각종 암에 의한 사망률도 높습니다.
대사증후군의 치료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대사증후군 각 구성요소에 대한 치료로 구분됩니다.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서 체중관리, 복부비만 관리를 해야 합니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식사 조절과 운동으로 3-5% 체중을 감량하면 인슐린 저항성뿐 아니라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감소합니다. 비만인 경우 체중 감량의 일차 목표는 체중의 5-10%를 6개월 내에 감량하는 것으로 식사조절, 운동, 비만약물치료 등을 활용합니다. 생활습관을 개선한 뒤에도 목표치에 도달하지 않는 경우 각 질환에 대한 적절한 투약을 해서 치료합니다.
대사증후군의 예방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건강의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심뇌혈관질환뿐 아니라 일부 암 발생도 증가시키므로 발병 후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 또한 중요합니다. 대사증후군은 생활습관과 관련성이 높기 때문에 적극적인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예방이 가능합니다.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신체활동량을 증가시키고 섭취하는 칼로리를 줄여 복부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금연과 절주를 합니다. 하루에 곡류, 고기, 생선, 달걀, 콩류, 채소류, 과일류, 우유, 유제품을 골고루 섭취하여 필수 영양소, 비타민, 무기질 등을 보충합니다. 과다한 당질 섭취는 혈압상승과 체중 증가 및 혈중 중성지방 상승에 영향을 주므로 설탕, 꿀, 초콜릿, 사탕, 젤리, 주스 등의 섭취를 제한하고 밥, 빵, 감자, 고구마, 떡 등은 적당히 섭취합니다.
섬유소는 쉽게 포만감을 주어 과식을 방지하고, 탄수화물의 흡수속도를 늦춰 혈당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섬유소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잡곡류, 콩류, 채소류, 과일류 등이 있고 흰밥보다는 잡곡밥을 섭취하며, 섬유소 섭취를 늘려야 합니다. 나트륨의 과잉섭취는 혈관의 혈액량을 증가시켜 혈압상승을 유발하므로 국이나 찌개의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고 김치, 장아찌, 젓갈 등의 염장식품 섭취를 줄입니다. 혈중 지질 수치를 상승시키는 포화지방이나 트랜스 지방,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이고, 유익한 지방인 불포화지방은 적절히 섭취합니다. 살코기 위주로 먹고, 튀김이나 부침 대신 찌거나 굽거나 삶은 것 위주로 섭취합니다. 음주는 혈압 및 혈당, 혈중 지질 수치 상승에 영향을 미치므로 주 1-2회로 알코올 섭취를 제한합니다. 이상으로 대상증후군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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