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은 혀, 잇몸, 입술과 볼 안쪽 등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입안에 구멍이 뚫리거나 입이 헐었다는 증상을 말합니다. 탈수증상, 쇼그렌 증후군, 다한증 약 복용 등의 원인으로 침 분비가 감소하면, 구내염, 치주염, 충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침 분비가 저하되면 침에 들어있는 라이소자임 등의 항균성분의 분비가 저하되어 면역력이 약해져서 구내염이 생기는 것입니다.
구내염은 입 안쪽 어디든 생길 수 있습니다. 위, 아래 입술 안쪽, 볼 안쪽, 잇몸과 볼살 사이에 주로 생기며, 송곳니가 닿는 부분에 많이 생깁니다. 일정 크기 이상 커지면 합쳐지기도 하고 진물이나 피가 나오기도 합니다. 입술 안쪽에 발생하면 입술이 붓고 건조해져서 입술 각질이 생깁니다.
구내염의 종류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구내염은 스트레스, 피로, 호르몬 변화, 생리주기, 체중변화, 면역력 저하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고, 아프타성, 헤르페스성, 칸디다증, 편평 태선 등으로 나뉩니다. 아프타성 구내염은 하얗고 둥근 염증이 점막에 생기는 것으로 1cm 미만의 하얗고 둥근 점막에 1-3개 정도 생깁니다. 구내염 환자의 60%가 겪는 흔한 질환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입안 점막에 상처가 생기면 쉽게 염증으로 발전됩니다. 아프타성 구내염이 발생하면 최대한 휴식을 취하여 면역력을 증진시켜야 합니다. 20대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며 일주일 정도 지나면 자연 치유되지만 1-3개월 간격으로 재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입술과 입 주변에 물질이 생기는 것입니다. 헤르페스는 자칫 성병으로 오해할 수 있는 데 헤르페스 2형이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성병이고,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헤르페스 1형으로 입술 주변에 나는 단순 포진을 말합니다.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발생하고, 통증과 함께 수포가 생긴 부위의 감각이 둔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칸디다증은 혓바닥에 우유 찌꺼기나 하얀 치즈 같은 흰 막이 생기면서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칸디다는 입, 소화기관, 여성의 질, 피부에 정상적으로 살고 있는 진균인데 면역력이 저하되면 칸디다증 구내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당뇨병, 결핵, 악성종양을 가지고 있거나 노약자, 임산부, 구강 건조증이 있는 사람에게서 생기기 쉬운 질병입니다. 편평 태선은 입안의 점막이나 혀 측면에 흰색 거미줄 모양의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발생원인이 정확하지는 않으나 유전적 요인,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스트레스에 의한 체내 과도한 면역반응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편평 태선 환자의 1.2%에게는 구강암이 발생하므로 편평 태선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되면 구강암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구내염은 모양에 따라서 궤양성, 수포성, 미란성으로 구분됩니다. 궤양성 구내염은 점막이 헐어서 상처가 나는 형태로 피곤할 때 나타나는 아프타성 구내염이 해당됩니다. 수포성 구내염은 작은 물집 형태로 나타나는 데 수족구병이나 천포창, 대상포진 같은 질환에서 나타납니다. 미란성 구내염은 점막이 벗겨지는 형태인데 칸디다 구내염이 해당됩니다.
구내염 증상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구내염은 식사할 때 구강 내 통증이 있으며 열이 나는 느낌이 들거나, 이상한 냄새, 침의 증가, 맛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거나, 눈으로 볼 수 있는 구강 점막의 종창(부기), 발적, 궤양, 혀가 하얀 막으로 덮이며, 입술 가장자리의 피부가 벗겨지는 증상이 있습니다. 괴저성 구내염은 물집이 생긴 후 궤양이 생기고 뼈가 노출되며 임파선이 붓고 합병증을 일으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아프타 구내염은 심한 통증이 수반되며 씹을 때 발성이 힘들고 열이 납니다. 곰팡이 구내염은 우유가 붙어 있는 듯한 백반증으로 보이며 열은 없습니다. 헤르페스 구내염은 1-3세 소아에게서 흔히 발견되고 작은 궤양과 더불어 발열, 임파선이 붓고 보채며 잘 먹지 않습니다.
구내염 치료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구내염은 한번 발생하면 음식을 먹거나 말할 때 아프고 불편하여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미생물 감염으로 생긴 구내염은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를 먹거나, 연고 등을 점막에 직접 발라서 치료를 합니다. 약물치료 외에도 레이저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잘 맞지 않는 의치는 다시 제작하여 점막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아프타성 구내염과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보통 1-2주 내에 자연적으로 치료되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 연고나 항균 세정제를 사용합니다. 편평 태선은 스테로이드제를 이용하여 가글요법으로 치료합니다. 구강에 맞지 않는 틀니나 보철물을 사용하는 경우, 흡연자의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질병이므로 해당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칸디다증 구내염은 항진균제 복용으로 치료합니다. 구내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구강청결을 유지하며, 면역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영양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내염의 예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치은염, 구내염, 인두염 등 입안에 생기는 염증을 완화해 주는 구내염 전용 가글을 사용하면 구내염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입안이 마르면 구내염 회복이 더뎌집니다. 침에는 살균작용이 있어 입안의 염증을 낫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평소 입안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셔야 합니다. 흡연과 음주 역시 입안을 건조하게 하므로 삼가야 합니다. 비타민B, C가 부족하면 구내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비타민 같은 영양제를 섭취하면 구내염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가지, 연근, 토마토 등은 소염 항균 작용을 하여 구내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철분, 엽산 등도 충분히 섭취합니다. 입안에 구내염이 생긴 경우라면, 입안에 자극이 가해지는 견과류, 과자류, 맵고 짠 음식은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자극적인 음식은 구강의 점막에 자극을 줘서 구내염이 더 심해지는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연두부 같이 씹고 삼키기 쉬운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식사를 합니다.
딱딱하고 거친 음식들은 입안의 상처를 더욱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입안 통증을 완화하기 위하여 뜨거운 음식은 식혀서 섭취하고 음료는 시원하게 마십니다. 커피나 홍차, 콜라 같은 카페인을 함유한 음료는 섭취한 만큼 배출되므로 생수나 맑은 보리차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빨대를 이용합니다. 구내염이 생겼다는 것은 면역력이 저하되었다는 신호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수면이 부족한지, 식사는 제때 먹었는지 등의 생활을 체크해 보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여야 합니다. 구내염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는 체내 에너지 생성, 각종 대사 활동,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 코큐텐,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아연, 다래추출물, 브로세틴, 항산화 등에 도움을 주는 프로폴리스 등을 섭취합니다. 이상으로 구내염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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