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무제한 정기이용권

대중교통 6만 5천 원 무제한 정기 이용권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에도 독일의 49유로 티켓 같은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이 시행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고물가 시대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하여 무제한 정기 이용권을 도입하여 2024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따릉이 자전거까지 원스톱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월 6만 5천 원짜리 기후동행카드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1. 기후동행카드 효과

기후동행카드 효과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기후동행카드 도입으로 연간 1만 3천대 가량의 승용차 이용이 감소하고, 연 3만 2천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예상합니다. 약 50만 명의 시민이 1인당 연간 34만 원 이상의 할인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후동행카드는 6만 5천 원으로 구매한 후 한 달 동안 서울 권역 내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실물카드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 시내 승하차는 지하철 1-9호선을 비롯해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기후동행카드 사용 시 유의할 점

기후동행카드 사용 시 유의할 점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에서 승차해서 경기나 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하차하는 경우에는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가능하지만 경기 인천지역에서 승차하는 경우에는 이용이 불가능한 단점이 있습니다. 이것도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와 협의하여 차차 보완할 예정입니다. 버스의 경우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경기, 인천 등 타 지역 버스나 기본요금이 다른 광역버스는 서울지역 내라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서울과 타 지역 버스를 구분하는 기준은 노선면허를 얻은 지역을 중심으로 하며, 각 버스 노선 번호를 검색하면 해당하는 면허지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릉이는 1시간 이용권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인 한강리버버스 가 운영되면 리버버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

 

3. 기후동행카드의 효과

기후동행카드의 효과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승용차 사용이 증가하여 대중교통 이용률이 저하되어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하면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올라가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대중교통 통합환승요금제가 2004년 도입된 이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대중교통 서비스와 산업 혁신을 이루었습니다. 기본요금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환승할 수 있으며 이동한 거리만큼 추가 지불하는 통합 환승 요금제는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 주었을 뿐 아니라 시, 도 지하철과 버스망을 체계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가가 상승하고 에너지 비용이 큰 폭으로 확대되어 버스요금, 지하철 요금이 줄줄이 인상되어 서민 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요금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와 대중교통 이용률을 상승시키는 등 두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100인 이상 기업에서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하여 직원들에게 배부할 경우에는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 추가적인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입니다.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

 

 

4. 외국의 무제한 교통카드 도입 사례 및 미래

외국의 무제한 교통카드 도입 사례 및 미래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국제 유가상승이 지속되고 폭염, 폭우, 가뭄 등 기후위기 징후가 나타나면서 세계 여러 국가에서도 무제한 교통카드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독일은 1만 2천 원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9유로 티켓을 도입하여 5천 장을 판매하였습니다. 9유로 티켓 판매로 인하여 대중교통 이용 29% 증가, 이산화탄소 180만 톤 저감, 물가상승률 0.7% 감소를 비롯해 교통혼잡 개선, 대중교통 신규 이용자 증가 등의 사회적 경제적 효과를 이루었습니다. 독일은 9유로 티켓의 성공에 힘을 받아 월 49유로 티켓을 도입하여 1,100만 장을 판매하는 인기를 누렸습니다. 프랑스 파리도 월 72.9유로 정기권, 오스트리아는 연 1,095유로 기후티켓을 판매하는 등 유럽 여러 국가에서 무제한 대중교통정책 카드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기후동행카드의 미래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기후동행카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출, 퇴근, 통학 외에도 여가와 문화생활 등 시민활동 전반에 걸쳐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확대가 기대됩니다. 대중교통을 비롯해 다양한 이동수단을 통합 연계하고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하철만 이용하던 기존의 정기권 범위가 확대되어 이용 횟수 제한, 사후 환급 과정 등이 필요한 다른 교통수단과도 차별화될 것입니다. 기후동행카드가 대중교통, 따릉이 자전거를 상호 연결해 줌으로 대중교통 인프라가 제한적인 지역에서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이동을 원활하게 연결하여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강리버버스가 도입되면 다양한 교통수요를 충족시키고 승용차 이용자의 대중교통 전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

 

이상으로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이용권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