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6개월 만에 합격한 노하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거래와 관련된 전문가로 토지와 건축물, 그 밖의 토지의 정착물과 대통령이 정하는 재산권 및 물건 등의 중개대상물에 대하여 매매, 교환, 임대차 등의 중개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중년층의 수능이라고 불리는 공인중개사 시험은 많은 중장년층이 정년 없는 일자리 확보를 위해 취득하고자 하는 자격증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해마다 시험난이도와 경쟁률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의 응시현황 및 시험과목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공인중개사 시험에 1차에 23만 명이 응시하여 합격률은 19%, 2차 시험은 15만 명이 응시하여 31%가 합격하였습니다. 이 시험은 절대평가시험이라서 커트라인만 통과하면 합격합니다. 시험과목을 보면 1차와 2차로 나뉘고 1,2차 시험이 하루 동안 동시에 시행됩니다. 1차 시험과목은 부동산학개론, 민법(민사특별법 중 부동산 중개에 관련되는 규정), 2차 시험과목은 공인중개사법, 공법, 공시법(세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점수가 각 과목별로 40점 이하 과락 없이 1차, 2차 각각 평균 60점 이상 이면 합격입니다.
공인중개사 시험 과목별 합격 득점 및 난이도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각 과목별로 부동산학개론은 80점에서 90점대, 민법은 40점대 받으면 1차 합격입니다. 2차는 공인중개사법이 80점에서 90점대, 공시법(세법) 60점에서 70점, 공법은 40점 이상만 받으면 합격입니다.
공인중개사 시험 과목별 난이도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위에서 과목별로 예상 득점대가 다른 이유는 선택과 집중으로 공부를 하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시간도 없고 돈도 없으며 특히 공부는 정말 재미없습니다. 가장 적게 공부하고 가장 빨리 합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이 자격시험은 오래 공부하고 많이 공부한다고 해서 실무를 더 잘하고 더 많은 수익을 내는 업종이 아닙니다. 자격증은 커트라인에 맞춰서 합격하고 실무는 합격 후 별도로 공부해야 합니다.
민법이나 공법은 하루아침에 실력이 향상되지 않습니다. 민법은 법률 이해하는 것이 매우 어렵고, 케이스 문제가 많이 나와서 수험생들을 힘들게 합니다. 특히 공법의 경우에는 공부할 분량이 매우 많고 초심자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2022년 시험에서도 학원에서 학습한 부분보다 그렇지 않은 부분에서 많이 출제되어서 많은 수험생들이 과락을 하여 시험에 실패하였습니다. 그러니 과락만 면할 정도로 공부하고 나머지 과목을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점수를 받기 쉬운 과목이 공인중개사법입니다. 이 과목으로 함께 시험을 보는 공법의 낮은 점수를 만회하여 합격하는 전략을 짜야합니다. 공시법은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대하여 주로 나오는데 거의 기출문제와 유사합니다. 세법은 부동산 분야의 세법을 공부하여야 하는 데 국세와 지방세가 함께 나옵니다. 취득세, 등록세, 양도소득세, 종합소득세, 종합부동산세까지 출제범위입니다. 공시법을 잘 보고 세법의 낮은 점수를 만회하면 됩니다.
기출문제 공략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위에 열거한 점수대를 과목별로 어떻게 공략하여야 득점할 수 있을까요? 앞에서도 말했듯이 첫째도 반복, 둘째도 반복입니다. 그러나 무작정 반복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시험에 나오는 부분만 반복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나오는 문제는 기출문제를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기출문제는 지금까지의 공부방법과는 다르게 공부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공부할 때는 교과서 전부를 학습합니다. 시험이 가까워지면 선생님이 시험에 나올 만한 중요한 사항을 다시 가르쳐 줍니다. 마찬가지로 공인중개사 학원에서도 처음 기본강의는 전 과정을 다 강의합니다. 기본과정을 마친 후 심화과정은 중요한 것만 추려서 강의합니다. 그리고 시험에 임박하여 공부하는 최종 파이널특강에서는 핵심(진액)만 강의합니다. 이 과정은 1년 과정으로 이것을 다 들으려면 동영상도 너무 많고, 책도 너무 방대합니다. 직장인이거나 자영업을 영위하는 수험생은 절대 공부시간이 부족합니다. 공부시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수면시간을 줄이는 등 많은 희생을 해야 합니다. 이 고비를 넘지 못하여 많은 수험생들이 중도에 포기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합격하기 위해서 먼저 기출문제를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답을 봅니다. 기출문제보고 답보고, 기출문제보고 답보고 하는 방식으로 반복합니다. 이렇게 기출문제와 답이 눈에 익숙할 때까지 2-3회 반복합니다. 이 과정이 끝난 후 문제, 답, 해설을 같이 보는 과정을 2-3회 반복합니다. 그다음에 실제기출문제를 직접 풀어보는 것입니다. 이 과정만 완료되면 과목당 과락은 면할 수 있고, 평균 60점대 득점도 가능합니다. 이 정도가 합격에 거의 도달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합격하기 위해서는 이 과정을 넘어서야 합니다. 이 기출문제 반복을 2-3회 한 후에 기본서를 다시 꺼내어 목차를 다시 봅니다. 각 단원에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본인이 알 것입니다. 이 부분을 다시 한번 정독하십시오. 그러면 60점 근처에 도달한 실력을 기본서를 다시 한번 읽어 봄으로써 60점 이상 받을 수 있는 실력으로 완성시키는 것입니다. 시험에 출제되지 않을 부분에 시간낭비를 하면 안 됩니다. 그 부분이 만약 시험에 출제된다면 틀리면 됩니다. 그 문제 하나 틀린다고 합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공부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수험생들은 원리원칙대로 공부하여서는 절대 합격할 수가 없습니다.
요약자료집 활용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기출문제만 보면 모르는 용어가 너무 많고 자세한 설명이 없기 때문에 공부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본인이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심이 들것입니다. 그럴 경우에는 서점에 가서 에듀윌, 박문각, 해커스 등 공인중개사 전문 업체에서 출간된 과목별 요약자료집을 구입하기 바랍니다.
요약자료집은 어느 정도 해설이 되어 있으므로 기출문제를 봤을 때의 의문점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약자료집도 처음 보는 용어이기 때문에 빨리 용어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요약자료집을 펼쳐서 목차부터 보고 익힙니다. 처음에는 큰 제목부터 보다가 차차 소제목으로 옮겨갑니다. 소설책이라고 생각하고 읽어보기 바랍니다. 이 과정을 2-3번 반복합니다. 반복 횟수가 거듭되어 어느 정도 수준이 되면 문제를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그때부터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기출문제를 봅니다. 문제, 답, 해설 보기를 반복하면서 키워드를 학습합니다. 키워드만 습득하면서 읽어보면 책 보는 속도는 점점 빨라질 것입니다.
인강 활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인강은 반드시 2배속으로 듣기 시작합니다. 1배속으로 들으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쉽게 피곤해집니다. 처음에 2배속으로 들으면 잘 안 들릴 수도 있습니다. 초반에 듣기가 너무 힘들면 1.5배속으로 시작해서 점점 배속을 높여나가기 바랍니다. 그러나 해당 부분이 이해가 안 되어 강의를 정지하고 다시 듣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자꾸 정지하고 반복하면 1배속으로 듣는 것보다 속도가 느려지고 공부의 맥이 끊기게 됩니다. 가능하면 절대 정지하지 말고 다 듣고 2회째 들어보면 훨씬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인강을 1회 완성하고 기출문제나 요약자료집으로 넘어가면 합격은 성취되는 것입니다.
이상으로 6개월 공부하고 합격한 본인의 경험담을 통해 공인중개사 시험공부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이 방법은 개인별로 공부방법이 다 틀리기 때문에 본인에게 적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나 힘든 수험생활에 다소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하여 알려드리는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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