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식중독 대비하기

초여름 식중독 대비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기온상승과 함께 세균성 식중독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때입니다.

 

세척을 충분히 하지 않고, 식재료를 만진 다음 손 씻기를 소홀히 하여 주로 발생합니다.

 

 

1. 쌈채소/샐러드

쌈채소와 샐러드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건강해지려고 먹는 채소류가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병원성 대장균은 주로 샐러드, 쌈야채, 겉절이 등 익히지 않고 먹는 채소류에 남아 있다가 식중독을 일으킵니다. 채소를 기르는 과정에서 가축의 분변에 오염된 물이 닿거나 오염된 물로 세척한 경우 병원성 대장균에 오염됩니다. 채소류는 식초를 넣은 물에 5분 이상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세척합니다. 절단 작업은 세척 후에 하고 세척한 식재료는 상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면 안 됩니다. 기온이 30~35도로 올라가면 병원성 대장균 1마리가 100만 마리로 증식하기까지 2시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세균이 만든 독소는 가열해도 문제가 되므로 상온에 오래 둔 샐러드는 섭취를 금합니다.

 

 

2. 달걀/생닭

달걀이나 생닭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달걀이나 생닭을 만진 후에 손 씻기를 철저히 한 뒤 다른 식재료를 다뤄야 합니다. 살모넬라 식중독은 달걀이나 생닭을 만진 뒤 손 씻기와 조리 도구 세척을 제대로 하지 않아 주로 발생합니다. 여러 식재료를 세척할 때 교차오염을 방지하려면 세척은 생채소 ➔ 육류 ➔ 어류 ➔ 가금류 순으로 하고 생닭을 씻을 때는 날로 먹는 채소류와 조리 기구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사용이 끝난 칼과 도마는 뜨거운 물로 소독해 보관하고, 달걀은 다른 식재료와 직접 닿지 않게 보관해야 합니다.

 

초여름 식중독 대비하기

3. 냉장고 보관 요령

냉장고 보관 요령을 살펴보겠습니다.

채소류는 흙이나 이물질만 제거한 후 씻지 않고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채소류 표면에는 외부 미생물을 방어하고 감염을 예방하는 상재균이 있어 세척을 하면 상재균이 제거되어 유해균에 대한 방어 능력이 줄고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쉽습니다. 세척한 채소는 최대한 물기를 제거하고 밀폐용기나 비닐팩 등에 담아 공기를 차단해 냉장 보관합니다. 생선 핏물은 생선을 빨리 상하게 하므로 씻어서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4. 식중독 증상 대처 방법

식중독 증상 대처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설사이면 수분과 전해질을 챙겨서 설사로 배출한 수분량만큼 충분히 보충해야 합니다. 수분과 전해질을 동시에 보충해 주는 식품은 소고깃국, 미역국 같은 국물입니다.

 

 

초여름 식중독 대비하기

 

꿀물이나 이온 음료에 소금을 약간 타서 먹고 물에 타 먹는 경구용 전해질 보충제를 처방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사 및 구토는 몸에서 균을 빨리 배출하려는 과정으로 하루 5~6회의 설사는 문제가 없습니다. 설사뿐 아니라 맥박이 빨리 뛰고 기운이 없으며 어지러운 증상이 생기면 병원을 찾아서 수액 치료 등을 받습니다. 발열과 함께 물 설사가 아닌 콧물 같은 점액변이나 혈변이 나오면 세균이 장점막 세포에 감염증을 일으키는 신호이므로 즉시 치료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