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성 간질환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간은 영양소 가공 및 저장, 혈당조절, 단백질 합성, 해독기능, 면역기능, 호르몬 균형 유지를 하는 기관으로 알코올성 간질환은 과다한 음주로 인하여 발생하는 간질환을 말합니다. 무증상 지방간부터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 말기 간부전에 이르는 다양한 질환을 말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음주는 질병과 신체장애를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위험요인입니다. 음주가 위험요인으로 꼽히는 것은 알코올성 간질환 때문입니다. 음주로 인한 사망은 모든 사망원인의 4%를 차지하고 있는데 간경변증과 간세포암을 포함하는 알코올성 간질환이 음주로 인한 사망의 25%를 차지합니다. 알코올 관련 사망자수도 연간 10만 명당 9.6명입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원인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합니다. 과도한 음주량의 기준은 유전적인 특징, 성별에 따라 개인차가 있으나 하루 80g 이상의 알코올을 10-20년 정도 매일 섭취하는 경우,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비교적 안전한 음주량은 남성은 일일 40g, 여성은 20g 이하입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알코올을 적게 섭취해도 알코올성 간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증상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상습적으로 과음하는 사람 중 15-30%는 알코올성 간경병증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반적인 생존율이나 자연 경과는 비알코올성 간경변증보다 불량합니다. 알코올성 간경변증 환자 중 37.6%는 1년 이내에 배에 물이 차는 복수, 의식이 나빠지거나 행동의 변화가 나타나는 간성뇌증, 혈변 등을 유발하는 상부 위장관(식도, 위, 십이지장) 출혈을 보입니다. 하루 80g 이상의 알코올을 10-20년 정도 매일 섭취하는 경우 약 20%에서 알코올성 간경변증이 발생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간이 정상보다 큰 경우는 오른쪽 상복부의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염증이 진행된 알코올성 간염은 무력감, 피로감, 발열, 오심과 구토, 식욕부진, 눈의 흰자가 노래지는 황달 등이 나타납니다. 30%는 복막에 물이 차는 복수가 동반됩니다. 알코올성 간경변은 복수, 식도정맥류(식도 혈관의 압력이 증가하여, 식도 정맥의 수와 크기가 증가하고, 정맥이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증상)의 출혈, 간성 혼수(의식이 흐려지거나 다른 사람처럼 행동함) 등이 나타납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합니다. 초음파 검사로 간의 모양과 크기, 간 및 비장 종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 상 간이 전체적으로 밝게 보이는 지방성 변화가 나타나고 좀 더 진행이 되면 간경변과 복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로 정확하게 진단되지 않으면 간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염증 세포의 침윤, 간세포의 변성 등을 관찰합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치료는 주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비만, 음주, 고지혈증, 당뇨 등의 요인을 교정 및 제거하여야 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이면 금주가 필수고, 비만이 원인이라면 체중감량과 근력운동을 해야 합니다.
당뇨와 동반해 생긴 지방간이라면 혈당 조절이 잘 이루어지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가 음주를 계속하면 어떤 약을 투약하더라도 간이 지속적으로 손상되므로 완전 금주를 해야 합니다. 급성 알코올간염이 발생할 경우 단기 사망률이 높아서 스테로이드나 펜톡시필린과 같은 특별한 치료 약제를 사용합니다. 간경변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간 이식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금주하면 4-6주 후에 간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위험 인자는 알코올 섭취의 기간과 양으로 중증의 간염, 간경변의 상태라도 금주하면 호전됩니다. 만성음주로 인해 영양 결핍상태가 계속되면 치매, 신경장애에 의한 이상 감각이 발생할 수 있고 금주 시 금단현상도 일어납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예방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완전하고 영원한 금주입니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식욕이 없더라도 소량씩 자주 먹고,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먹고, 기름진 음식을 줄이며 싱겁게 먹도록 합니다. 술을 마시는 것뿐만 아니라 와인이나 알코올을 이용하여 만든 요리나 디저트도 주의해야 합니다. 간성 혼수의 합병증이 있으면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고 복수와 부종이 있으면 저염식사를 해야 합니다. 적당한 운동은 건강한 간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상으로 알코올성 간질환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구인두암에 대해 알아보기 (0) | 2023.11.11 |
---|---|
무지외반증의 증상 및 예방 (0) | 2023.11.10 |
마약의 위험성 및 치료 (0) | 2023.11.08 |
갑상선 질환의 증상 및 예방 (0) | 2023.11.07 |
부정맥의 증상 및 예방 (0) | 2023.11.06 |